국제 국제사회

"코로나19 백신, 매년 접종 필요" 미 FDA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4 05:13

수정 2023.01.24 05:13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이에따라 매년 갱신된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로드맵에서 밝혔다. 2020년 8월 29일 메릴랜드주 화이트오크의 FDA 청사 앞에서 한 노동자가 청소를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이에따라 매년 갱신된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로드맵에서 밝혔다. 2020년 8월 29일 메릴랜드주 화이트오크의 FDA 청사 앞에서 한 노동자가 청소를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코로나19 백신이 앞으로 매년 업데이트 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1회 접종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면역 취약층은 매년 2회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FDA는 덧붙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공개한 로드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진화를 거듭할 것이어서 백신 역시 매년 갱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DA가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봄 그 해 주종이 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선정하면 백신 업체들이 이에 맞춰 백신을 생산하고, 9월에 백신이 공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FDA는 백신 2회 이상 접종이나 감염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최소 2차례 이상 노출된 이들의 경우에는 매년 백신을 맞더라도 한 차례 접종이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노년층과 면역 취약층의 경우 매년 2차례씩 새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전에 단 한차례만 백신을 접종했던 청소년들 역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FDA는 이 로드맵을 26일 외부 백신 자문위원회에 보고한다.

26일 자문위에서 모든 미국인들에게 매년 2차례 새 백신 접종을 권고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를 예로 들면 2019년말 중국 우한에서 첫 보고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에 대응한 백신과 현재 주종이 된 오미크론 BA.5 하위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한 백신 두 종류를 모두 맞아야 하는 것인지가 자문위 판단에 달려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백신 접종 뒤 시간이 지나면 면역반응이 저하된다.


현재 접종되고 있는 모더나와 화이자의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만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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