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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당대표 지지율 金 25.4%·安 22.3%·羅 16.9%…양자대결 安 우위

뉴스1

입력 2023.01.25 09:21

수정 2023.01.25 09:23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 뉴스1 ⓒ News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진행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나경원 전 의원이 뒤를 쫓는 '2강 1중' 구도 양상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에게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은 결과,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25.4%, 안철수 의원 22.3%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나경원 전 의원은 16.9%로 조사됐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도입된 결선투표를 가정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 누구와 상대해도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결선에서 대결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49.8%는 안철수 의원을, 39.4%는 김기현 의원을 지지한다고 대답해 오차범위 밖에서 안 의원이 김 의원을 앞섰다.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경우, 안철수 의원 52.9%, 나경원 전 의원 33.7%로 역시 오차범위를 넘어 안 의원이 나 전 의원을 앞질렀다.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결선투표를 치르면, 김기현 의원이 46.3%, 나경원 전 의원이 35.1%로 김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나 전 의원을 제쳤다.

여당의 총선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될 인물로는 오차범위 안에서 안철수, 김기현 의원이 경합을 벌였고 나경원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25.5%, 안철수 의원 17.1%, 나경원 전 의원이 15.6%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24.6%, 김기현 의원이 24%로 나타났고, 나경원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 세대에서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41.2%, 38.4%의 지지를 받았고, 김기현 의원은 17.4%를 기록했다.

다만 40대 이상 적합도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86%로 안철수 의원(64.4%)이나, 나경원 전 의원(52.8%), 유승민 전 의원(22.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선(19.5%)·무선(80.5%)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19%포인트(p), 응답률은 7.7%다.
(국민의힘 지지층 95% 신뢰수준,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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