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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대설’ 겹쳐 출근길 차량 거북이 운행…곳곳 빙판길 변해(종합)

뉴스1

입력 2023.01.26 08:34

수정 2023.01.26 08:34

한파 자료사진. /뉴스1
한파 자료사진. /뉴스1


(경기=뉴스1) 최대호 송용환 기자 =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온에 밤사이 눈까지 내려 쌓이면서 경기도 전역이 하얗게 얼었다.

출근길 차량은 거북이 운행을 면하지 못했고, 시민들은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모습이다.

26일 기상청과 소방 등에 따르면 연천·포천·가평 등 북부 3개 시군은 전날 오후 2시부터 한파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수원·오산·군포·의왕·용인·안성·광명·과천·부천·안양 등 남부 15개 시군과 고양(북부)에는 같은날 오후 11시30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주요 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양평 -15.0도, 이천 -14.2도, 포천 -14.2도, 가평 -13.9도, 연천 -13.4도 등이다. 적설은 김포 5.1㎝, 안산 3.8㎝, 부천 3.3㎝, 고양 2.6㎝, 광명 1.8㎝ 등으로 기록됐다.


눈이 내려 쌓인 남부를 중심으로 출근길에 오른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아직 제설이 이뤄지지 않은 도로 등은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한파에 따른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도 6명(용인 2명, 광주·파주·연천·화성 각 1명) 발생했다. 계량기 동파 28건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23일 밤부터 고드름 제거 등 43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경기도는 25일 10시부터 비상1단계 근무에 돌입, 이번 한파 및 대설에 대응했다.

긴급재난문자 및 전광판 안내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출근길 혼잡 방지를 위해 간선도로,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제설작업에 나섰고, 홀몸어르신 안부 등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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