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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 150억 투자' 투믹스홀딩스, 지난해 실적 크게 늘어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6 10:18

수정 2023.01.26 10:18

매출액 684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디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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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웹툰 플랫폼 투믹스홀딩스의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26일 본지 취재 내용에 따르면, 투믹스홀딩스의 지난해 가결산 연결기준 매출액은 684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3%,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80% 급증한 수치다.

투믹스홀딩스는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기업 디딤이앤에프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투믹스홀딩스는 100% 자회사로 투믹스를 두고 있으며 손자회사로 투믹스글로벌을 거느리고 있다.

투믹스는 지난해 매출 242억원에 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자회사 투믹스글로벌은 매출 525억원에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투믹스의 실적은 2021년 대비 큰 차이가 없지만, 투믹스글로벌은 2021년 대비 매출은 100억원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2021년 50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2015년 '짬툰'이라는 이름으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투믹스는 2016년 '웹툰과 코믹스'의 합성어인 투믹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투믹스글로벌은 2018년 영어와 중국어 등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총 9개 언어로 3500만명의 독자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징흥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웹툰산업 매출은 1조5660억원에 이른다. 2020년 대비 48.6% 늘어난 것이다.
스페리컬 인사이트&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웹툰시장은 2021년 47억달러(약 5조8000억원)에서 2030년에는 601억달러(약 74조원)로 연평균 40.8% 성장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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