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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성농어업인 문화생활 돕는다…'행복 바우처'

뉴시스

입력 2023.01.26 12:33

수정 2023.01.26 12:33

기사내용 요약
2월28일까지 읍·면·동서 접수…1인 20만원

[무안=뉴시스] 전남 여성농업인들이 행복바우처 카드를 신청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1.26.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전남 여성농업인들이 행복바우처 카드를 신청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1.26.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상대적으로 문화생활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여성 농어업인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기회 제공을 위해 행복바우처를 지원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복바우처는 인당 20만원을 카드로 지급한다.

2023년 1월1일 현재 전남도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이하 여성 농업인이 대상이다.

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 상근 직원으로 월정 급여액을 받는 사람, 농어업인의 자녀로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 문화누리카드 수혜자, 사업 시행 전년도 농외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바라는 여성 농어업인은 2월28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사무소에 지원신청서와 대상자 검증을 위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행복바우처 카드는 신청서에 기재한 희망 농협 시·군지부와 각 지역농협을 통해 4월 초부터 발급된다.

연말까지 문화시설, 스포츠, 여행, 음식점 등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유흥업소, 병원, 약국 등 일부 업종에선 사용할 수 없다.

전남도는 도비, 시·군비를 들여 올해 9만5000여명의 여성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190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어업과 일상생활에 지친 여성 농어업인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여성농업인은 기한 내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행복바우처 지원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2022년부턴 본인 부담액 10%(1인 2만원)를 전액 도비로 지원해 여성농어업인의 부담을 줄였다.


시·군 농협지부에서만 카드 발급이 가능했던 것을 농협전남영업본부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지역농협에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해 도민 불편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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