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尹대통령, 기업에 빗대…"국가 비전과 가치 헌법에 다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새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모두가 잘사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어떤 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법무부·공정거래위원회·법제처 신년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회사가 조그만 기업일 때는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이것저것 안 가리고 하면 된다"며 "그러나 기업이 커지고 직원 수가 많아지고, 거래처가 늘고, 해외 부문과 연계될 때는 그런 식으로 움직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CEO(최고경영자)들이 자기 기업이 지향하는 비전과 가치를 늘 생각하고 그것을 직원, 거래처와 연관을 맺은 사람에게 알리고 전파하고, 그 원칙을 따르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의 비전과 지향 가치,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해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도 기업과 같다며 "국가의 비전과 가치는 헌법에 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공정위, 법제처가 한국의 가치와 헌법을 수호하는 기관"이라며 "세 기관의 연두 업무보고는 헌법 가치 수호라는 측면에서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법무·공정거래·법제 정책 방향 보고는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함께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보고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을 포함해 관련 교수와 전문가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범죄와 불공정 행위 관련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 민간·유관기관에서도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