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6837억달러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으나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 등으로 인해 47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더욱이 올해 글로벌 경기둔화 등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연구기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겪고 있는 중국,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상황을 감안해 수출 증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황의 역기저효과 및 글로벌 IT 경기 둔화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하고, 민감해진 시장심리로 인해 수출경제활력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출활성화를 위해 미국·아세안 등 주력시장 외에도 올해 비교적 양호한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중동 등 전략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정상순방을 계기로 강화된 중동과의 방산·에너지 경제협력 등을 기회로 삼아 신시장을 개척하겠다. 연구기관에서도 중동을 포함해 성장세가 기대되는 수출전략시장을 보다 상세하게 살펴봐 달라"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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