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상진 성남시장 “첨단·혁신 선도하는 새로운 50년 주춧돌 놓겠다”

뉴스1

입력 2023.01.26 13:20

수정 2023.01.26 13:20

신상진 성남시장이 26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6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6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6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6일 “시 승격 50주년인 올해를 ‘공감’, ‘역동’, ‘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1497개에 달하는 사업을 검토해 낭비성 예산 258억원을 절감하고, 예산 심사를 통해 1660억원을 절감했다”면서 “아낀 예산은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148개 공약사업 추진과 시민 여러분의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오는 2월 ‘시정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맞춤형 정책연구를 위한 ‘성남시정연구원’을 상반기 중 설립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시장 직속의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한다.

모란민속5일장 잔여지와 인근 완충녹지 및 이면도로에 8억원을 투입해 230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국비 지원이 중단되고 도비 지원도 감소했지만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은 예년 수준인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미국 풀러튼시와 우호 협력 교류 협약에 따른 ‘성남시 IT 등 혁신제품 전용관’ 사업을 추진한다.

또 4차산업 미래인재 양성,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메타시티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선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1인가구지원센터, 3개 구별 공공 실버타운 건립,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연 23만원) 지원,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등을 추진한다.

미취업 청년(만 19~34세)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응시료와 수강료를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청년취업 All-Pass 사업’을 추진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저소득층에는 산후조리비 20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는 300만원을 지원한다. ‘범시민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태평동에 있는 현충탑과 보훈회관은 각각 시청 광장과 시청공원 주차장 부지로 이전하고 보훈호국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택시요금 65%를 지원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는 복지수당(월 10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도 최초로 발달장애 청년에게 주택을 지원하고, 202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을 올해 착공한다.

올해 안으로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시립동물병원을 개원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 동물복지 펫 타운 조성을 위한 첫발도 내디딘다.

원도심 급경사지 보행 환경 개선, 다함께돌봄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등 돌봄 시설 확충 등 시민 삶의 질 개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교통 분야에선 버스준공영제 확대, 24시간 중앙버스전용차로 S-BRT(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 착공 및 단계적 운영, 철도기금 3000억원 조성(올해 700억원),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트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조직개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추진단’을 신설한데 이어 원도심과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한다. 시는 지난달 1기 신도시 최초로 LH와 ‘도시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며 고양 등 1기 신도시 4개 지자체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선 원도심 대원공원은 테마공원, 율동공원은 생태문화 공원, 탄천은 명품 하천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2024년까지 공원, 탄천 등 도심 곳곳에 황톳길 걷기 코스 10개를 조성한다. 수정구 제1공단 공원에는 첨단 인프라를 갖춘 4차산업 기반의 스마트 박물관을 건립한다.


신상진 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또한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서 번영과 화합의 길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올해 그 주춧돌을 단단히 놓겠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