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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중소기업 2년 연속 역대최대 수출실적 달성… 81.9억 달러

▲부산신항의 모습.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신항의 모습. 부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이 80억 불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부산지역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어류와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26일 부산지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일호)이 발표한 ‘2022년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81.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21년 실적 74억 달러를 뛰어넘는 최대 실적이다. 실제로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1월부터 9월까지 아홉달 연속 최고치를 찍었다. 1월 수출액 6.7달러(전년 대비 +24.4%)로 시작해 매달 최저 11% 이상 호실적을 기록하다 10~12월 석달간 마이너스 수출액을 나타냈다.

이를 두고 부산중소기업청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10월 이후 수출이 감소했지만, 8월까지 월 최고 실적을 지속 유지해 수출통계 작성 이래 ‘최초 80억불 이상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라고 분석했다.

부산의 수출을 이끈 품목은 어류와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이었다. 이중 수산물을 비롯한 어류는 전년 대비 32.4%나 늘어났다. 주요 10대 품목은 △어류(6.4억 달러) △원동기및펌프(5.3) △기계요소(3.9) △주단조품(3.7) △자동차부품(3.4) △철강관및철강선(3.2) △선박해양구조물및부품(2.8) △철강판(2.8) △합성수지(2.3) △편직물(2.1) 순이다. 다만 △편직물(-4.3%) △철강판(-2.2%) 2개 품목은 수출액이 소폭 감소를 보였다.

이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에서도 경기, 서울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또한 전국 중소기업 평균 수출증가율(1.6%) 대비 6배 이상 높다.

수출 상위 10개국은 중국(12.5억 달러), 미국(11.5), 일본(11.3), 베트남(8.5), 인도네시아(4.3), 러시아(3.8), 멕시코(2.5), 인도(1.9)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36.7%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대만(-9.9%)과 인도네시아(-0.4%) 2개 국가는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김일호 부산중기청장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이 최대 실적을 거두었지만, 작년 4분기 이후 수출실적이 점점 감소하고 있어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여건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라면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유도하고 수출초보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부산 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부산지역 수출중소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1.1% 감소한 총 6135개사다. 중소기업청은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이슈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으로 인해 10만불 미만의 수출초보기업 110개사가 수출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