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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꼭 당대표 되라던 기자들 고마워…당에 매서운 비판 부탁"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했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힘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불출마 입장을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3.1.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했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힘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불출마 입장을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3.1.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은 26일 "어제 제 결심은 오직 당이 잘 되었으면 하는 충정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기자님들께 드리는 서신'을 통해 "꼭 출마해서 당대표가 되라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기자님들께 특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의 고심이 길어짐으로 인해서 기자님들의 수고를 더했다. 차가운 날씨에 '뻗치기'를 했던 마크맨들, 동화사까지 먼 길을 취재 오셨던 기자님들, 죄송한 마음이 많았었지만 표현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수많은 취재와 인터뷰 요청에 제대로 된 응대를 하지 못했던 것도 마음에 걸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진정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매서운 비판과 애정 어린 고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의 출마 준비를 돕던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과 대통령 측근 인사들도 좀 더 세련되게, 국민들이 눈살 찌푸리지 않도록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제 나 전 대표가 표현했듯이 당 대표 경선 분위기는 그 전과는 판이해 참 낯설었다"며 "노골적인 불출마 압력과 언론 보도 태도, 당내인사들의 공포와 침묵, 반윤 프레임에 대한 방어 논리 부족 등등 한마디로 역부족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비록 당대표 도전은 좌절했지만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다"며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될 수 없다는 그의 충정이 퇴색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가 잘 해줬으면 하는 절실한 바람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