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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절약 위해선 보일러 에너지 효율 고려해야"


2022년 서울시 콘덴싱보일러 보급지원사업 안내문
2022년 서울시 콘덴싱보일러 보급지원사업 안내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지속되는 한파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난방비 폭탄’이 현실화되고 있다. 보일러 업계에서는 단순히 난방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가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보일러는 성능에 따라 에너지 효율 등급이 구분된다. 친환경보일러로 알려진 콘덴싱보일러는 92% 이상의 높은 효율로 1등급 제품이며, 일반 보일러는 80% 초반의 효율로 4등급이다.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일반 보일러에 비해 최대 28.4%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효율의 차이는 난방비의 차이로도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현재 가스요금을 기준으로 연간 35만원가량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한 4등급 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난방비 부담을 덜기가 어렵다. 장기적인 관점에선 기존에 사용하던 4등급 일반 보일러를 에너지 효율 1등급인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반 가스보일러와 콘덴싱보일러의 가격 차이는 20만~30만원 정도이지만, 1년 난방비 절감 효과가 그 이상이다.

더구나 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원인인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어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지난 2020년부터 사용이 의무화됐으며 지난 2018년부터 환경부와 지자체 주도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보일러 교체 시 1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보일러 업계 관계자는 “많은 가정에서 콘덴싱보일러 설치 의무화, 교체 지원금 제공, 난방비 절감효과 등을 알지 못해 무작정 저렴한 일반 보일러로 교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