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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새해 첫 대회 지소연 출전…이민아·조소현 등 부상 제외

뉴스1

입력 2023.01.26 15:55

수정 2023.01.26 15:55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지소연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2.9.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지소연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2.9.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의 해를 맞아 '콜린 벨호'가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여자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천가람(울산과학대) 등이 명단에 발탁됐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6명의 2월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와 함께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남해에서 국내파 소집 훈련을 진행했던 여자대표팀은 한 달여 만에 다시 모여 발을 맞춘다. 30일부터 울산에서 훈련을 한 뒤 내달 10일 출국,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아놀드클라크컵 대회에 출전한다.

아놀드클라크컵은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친선대회이며, 올해 개최국 잉글랜드를 포함해 이탈리아, 벨기에, 한국이 출전한다. 4개 팀은 각각 한 차례씩 맞대결을 벌이는 등 총 3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월16일 잉글랜드와 1차전을 치른 뒤 벨기에(2월19일), 이탈리아(2월22일)와 차례로 대결한다.

이번 명단에는 발목 수술 등으로 지난해 말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던 대표팀 간판 지소연이 복귀했다. 또한 잉글랜드 브라이튼 소속의 이금민과 박예은도 포함됐다.

최유리, 장슬기, 김혜리, 김정미(이상 인천현대제철) 등 주축 선수들에 여자 축구의 미래인 천가람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다만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과 이민아(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는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울산 훈련에는 26명 중 해외파 2명(이금민, 박예은)과 해외 구단 입단을 위해 현지 체류중인 윤영글을 제외한 23명이 모인다. 울산 소집을 마무리한 뒤 3명을 제외한 23명이 아놀드클라크컵에 나설 예정이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강팀들을 만나 유럽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개 팀 모두 피지컬 중심의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짧은 간격으로 경기가 열린다. 선수들이 비시즌이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잘 만들어 나가겠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여자 축구대표팀 2월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김경희(창녕WFC), 류지수(서울시청)
△수비수 = 심서연(서울시청),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 김혜영(경주한수원)
△미드필더 = 지소연, 김윤지(이상 수원FC), 장창(현대제철), 천가람(울산과학대), 배예빈(포항여전고),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튼)
△공격수 = 이은영(고려대), 이정민(상무),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현대제철),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고민정(창녕W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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