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다시 돌아온 '슬램덩크' 열풍"…굿즈 중고가도 두배로 '점프'


중고거래 앱에 게시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글(사진=번개장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중고거래 앱에 게시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글(사진=번개장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유니폼 대리 구매해줄 분 찾습니다. 수고비는 생각하시는 만큼 드릴게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흥행 열풍이 불면서 중고거래 플랫폼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특히 1990년대 만화 원작 연재물을 즐겨봤던 3040세대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

26일 기준 슬램덩크의 관객수는 지난 4일 개봉 이후 17일 만에 164만 명을 넘어섰다.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슬램덩크 관련 포스터, 피겨, 유니폼 등을 사고 판다는 글이 하루에도 수백 건씩 올라오고 있다.

이날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오픈 전부터 1000여 명의 대기 줄을 형성할 만큼 인기를 끌었는데 판매한 굿즈는 벌써부터 2배 이상 웃돈이 붙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다.

26일 한 중고거래 앱에는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한 슬램덩크 유니폼, 피겨, 키링 등을 판매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와 있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팝업스토어가 끝난 지 3시간 만에 판매 글이 올라오기 시작해 현재 2만4000원 짜리 피겨는 2배 이상인 5만원에, 13만5000원에 판매된 유니폼 패키지 25만원에 되판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또 다른 중고거래 앱에는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유니폼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글도 게시됐다. 수고 비용은 대리 구매해주는 사람이 생각한 대로 맞춰주겠다며 수고비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이번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영화 수입사인 SMG홀딩스(에스엠지홀딩스)가 더현대 서울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한다.

슬램덩크 한정판 피겨, 유니폼, 키링 등 관련 굿즈 200여 종을 판매한다. 캐주얼 패션 브랜드 에이카화이트,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스미스앤레더 등과의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다음 달 10~22일부터는 더현대 대구에서 관련 팝업스토어를 이어간다.

한편 이번 팝업스토어를 두고 일각에선 '한정 판매'한다고 강조해놓고 굿즈 품목과 가격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은 데다 유니폼의 경우 1인 5개 구매할 수 있게 해 리셀 현상을 더 부추겼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현재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굿즈 품목과 가격을 알려주지 않아 뭘 파는지 제대로 모르고 오픈런을 했다", "수량 제한을 제대로 하지 않아 중고거래 앱에 리셀 상품이 올라오고 있다"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