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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헬스 총괄 "더 정확하고 쉬운 건강 콘텐츠 전달"

기사내용 요약
"영상은 건강 정보 제공하기 좋은 수단"
"코로나19로 올바른 건강정보 중요성 확인"
"다양한 건강 정보 출처 목소리 전달할 것"

가스 그레이엄 유튜브 헬스 총괄(사진 : 구글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스 그레이엄 유튜브 헬스 총괄(사진 : 구글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튜브 헬스를 총괄하고 있는 의료 전문가 가스 그레이엄 박사는 26일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보건·건강 정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하고 정확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정보 형태로서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박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유튜브 헬스' 기능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영상이야말로 그런 편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탁월한 수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가 앞으로 공중 보건과 관련해 실질적인 많은 변화를 도모하고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유튜브는 이용자들이 신뢰도 높은 건강 정보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유튜브 헬스' 기능을 한국에서 시작했다.

그레이엄 박사는 유튜브 상에서 우선 추천되는 '공신력 있는' 기관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의학한림원(NAM)이 얘기한 기준을 원칙으로 삼았다"며 "그것을 기반으로 자격 조건이 정해진 것이고, 조건을 충족하는 출처들은 '보건 콘텐츠 섹션'의 상단에 올라가는 형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보건 컨텐츠 섹션 같은 경우는 현재 모든 보건 이슈와 건강 문제들에 대해 제공되고 있진 않지만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던 기능이 한국 시장에서도 제공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같이 헬스케어 부문이 많이 발전돼 있는 국가에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많이 남아 있다"며 "더 많은 한국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학 정보와 건강 정보를 전달해 그 정보를 기반으로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리실 수 있게끔 지원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그레이엄 박사와의 일문일답

-유튜브 헬스에 대한 투자 규모를 알고싶다. 그리고 한국 외에 유튜브 헬스 기능이 제공되고 있는 나라는 어느 곳이 있는가.

"이 기능들은 여러 국가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캐나다 정도로 기억한다. 일본도 제공이 되고 있다. 여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국가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별로 여러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작업들을 현재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투자 규모는 공식적으로 제공해 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각 국가에 기능을 확대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만 보더라도 유튜브 헬스와 관련한 투자 의지가 얼마나 광범위하면서 심층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에 많은 가짜 뉴스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의료 전문가로서 건강 관련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설명해줄 수 있는가.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대표적인 사례가 코로나19다. 많은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내리고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시의적절한 정보가 필요했던 상황이다.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도 이것과 관련돼 있는 정보의 중요성이 얼마나 컸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삭제해 나가는 것, 그리고 현지 보건 전문가들과 협력해 과학적인 증거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는 이런 노력들이 매우 중요했다."

-보건 콘텐츠 섹션은 모든 보건 이슈에 대해 제공되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어떤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WHO에서 발표하고 있는 '질병 부담(burden of disease) 지표가 있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그 지역사회가 어느 정도의 피해와 타격을 입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또 유튜브 상에서 나타나고 있는 건강이나 보건 이슈 관련된 신호들이 있다. 이 두가지를 활용해 앞으로 어떤 내용들이 더 많이 섹션에 포함될 것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또 내가 검색을 했는데 그것과 관련된 영상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 각 지역별로 특정 질병이나 보건 문제에 대한 콘텐츠가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도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다. 그것에 대해서도 정보를 파악해 나가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인증된 의료기관에는 대형 병원만 포함되는 것인가. 아니면 중소 병원들도 포함되는 것인가. 그리고 개인 자격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인증을 받을 수 있는가.

"현재 적용되고 있는 기준은 인증을 기반으로 한 것이지 규모와 관련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형병원이든 중형병원이든 소형병원이든 인증된 의료기관과 국가에서 인증을 받은 의학 저널, 국립 의료기관들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유튜브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표출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익하고 의미가 있는 정보들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해드리기 위해 다양한 정보 출처들에게도 이런 기회들이 적용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은 이런 기준을 적용하는 첫 단계라고 보면 되겠다. 앞으로 공신력 있는 더 많은 목소리들이 전달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기능이 개인 전문가나 다양한 채널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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