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컨콜] LGD "LCD TV 출구 전략 가속화...재고조정으로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7 12:50

수정 2023.01.27 12:50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진행된 지난해 4·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거시경제가 좋지 않아 상반기에도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실판매 수량보다 패널구매가 상회하는 현상이 나타나 재고조정이 이뤄졌는데, 이 상황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팹의 종료와 중국 8세대 팹의 단기적 생산 축소 등 문제로 그곳에 투입되고 있는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이어 "이에 따라 올해 발생할 수 있는 재고부담을 최소화해 1·4분기 1조원 수준의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2·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매출이 확대돼 적자폭이 감소하고,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LCD TV 출구 전략을 가속화해서 앞으로 발생할 손실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투자비용 관련해서 LG디스플레이는 "작년에 투자 캐시아웃이 5조2000억원가량 이뤄졌는데 이는 예상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었다"면서 "증가사유는 수주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투자 일정을 조금 가속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매출도 가속화 돼 발생한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올해, 내후년 발생할 것(캐시아웃)을 당겨온 것이기 때문에 몇 년치의 총 현금흐름으로는 투자비용이 증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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