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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이보영, 불안과 두려움…"기적이 필요하다" [RE:TV]

뉴스1

입력 2023.01.30 05:10

수정 2023.01.30 05:10

JTBC '대행사' 방송 화면 캡처
JTBC '대행사'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대행사' 이보영이 자신의 커리어가 달린 중요한 PT를 앞두고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연출 이창민)에서는 우원그룹 PT를 준비하는 고아인(이보영 분)이 시간에 쫓기며 예민해졌다.

강한나(손나은 분)가 아무 말도 없이 고아인 팀 회의실을 방문했다. 강한나는 진행 상황을 물었다. 고아인은 "아직 준비된 건 없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너무 이상만 좇으면 현실이 시궁창 된다고 했고, 고아인은 현실에 타협하는 습관 들이면 인생이 진짜 시궁창 된다고 받아쳤다. 강한나는 욕심이 과하다고 했다. 고아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실력도 없는 이들이 부리는 욕심을 과욕이라고 한다"며 지지 않았다. 강한나는 지금 강력한 메시지를 줘서 우원에 시선을 집중시키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최창수(조성하 분)가 했던 말을 그대로 고아인에게 했다. 그러자 고아인은 "딱 기획들이 회의실에서 할만한 소리다"며 "이번엔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PT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팀원들은 스케줄상 어쩔 수 없으니 최선 대신 차악을 선택하자고 했다. 고아인은 "믿을 구석이 있으니까 자꾸 거기에 안주해서 주춤거리는 것"이라면서 벽에 붙어있던 종이들을 다 떼어내고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했다. 한병수(이창훈 분)가 설득했지만 고아인은 "현실 생각했으면 너희들에게 CD 달아줬을 것 같으냐"며 "그런 식으로 일할 거면 다른 대행사 가라"고 소리쳤다. 직원들은 고아인이 평소보다 더 예민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조은정(전혜진 분)은 "말씀은 사납게 하셔도 감정적으로는 안 하시는 분인데 평소랑 다르다는 건 두렵다는 것"이라며 고아인을 더욱 걱정했다.

고아인은 실제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 혼자 사무실에서 약을 찾아 먹고, 고아인은 "난 도망치지 않아"라고 되뇌기도 하고 "추한 꼴 보이느니 내 발로 나가는 게 나으려나" 하고 고민하기도 했다. 고아인과 제작팀 모두가 밤을 새웠다. 고아인은 팀원들에게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그나마 나은 것으로 제작을 하든가, 아니면 포기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고아인은 "어설프게 PT 하고 해고당하는 거랑 PT 포기하고 사표 내는 거랑 둘 중 뭐가 더 보기 흉할까"라며 절망했다.

그런데 조은정이 스트레스를 받아 막 쏟아낸 글 속에 실마리가 있었다. 이때부터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고아인은 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일을 지시했고, 팀원들은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고아인의 능력을 믿고 따랐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모든 일을 마친 고아인은 떠오르는 해를 보며 "저에게도 기적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