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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500억 펀드 조성...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0 08:48

수정 2023.01.30 08:48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친환경에너지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차인현 SKS크레딧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제공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친환경에너지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차인현 SKS크레딧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 운용사(PEF)인 SKS 크레딧과 손잡고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연계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의 공동 개발을 위해 SKS 크레딧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SKS 크레딧은 SK그룹과 국민연금이 공동 설립한 10억달러 규모의 펀드 위탁운용 경력을 바탕으로 2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수익 구조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SKS 크레딧은 SKS 프라이빗에쿼티(PE) 대체투자본부가 독립하여 설립한 자회사로 대체투자, ESG 펀드 등에 집중하는 자산운용사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운영 등 복합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은 지난해 5월부터 용인과 안성 산업단지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인허가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급격히 성장하는 국내 친환경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동진 한화솔루션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100%(RE100) 달성과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진만큼,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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