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 4개월 연속 하락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0 12:00

수정 2023.01.30 12:00

중소기업중앙회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발표
경기전망지수 77.6, 전월보다 0.1p 하락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을 전월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중소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로써 경기전망지수 하락세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제조업 2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1.5p 상승한 81.1이었다.
반면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6p 하락한 76.1이었다.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8.5p↑)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5p↑)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에서 전월보다 상승했다. 반면 △음료(14.8p↓)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4.1p↓)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4.2→74.3)이 전월과 비교해 0.1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77.2→76.5)은 전월보다 0.7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3p↑)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6.1p↑)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3p↓) △도매 및 소매업(1.8p↓) 등 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주요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6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55.5%) △원자재 가격상승(39.5%) △업체 간 과당경쟁(33.5%) △고금리(28.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0%로 전월과 비교해 0.5%p 하락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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