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수소차 보조금을 승용차 1만6000대, 버스 700대, 화물·청소차 220대 등 총 1만6920대에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상업용 수소차(버스 및 화물·청소차) 지원 대상 물량은 지난해 340대에 비해 2배 이상인 920대로 늘어났다.
수소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거주 지자체에서 승용차 기준 2250만원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자체별로 공고 물량 및 총보조금 규모가 다를 수 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미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ev.or.kr)'을 통해 수소차 보조금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수소차 보급실적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신규 등록대수에 따르면 지난해 수소차 1만256대가 보급됐는데, 이는 전년도 8532대보다 1724대가 증가한 수치다. 누적 보급실적은 2만9733대로 3만대에 육박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올해부터 수소 상용차의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 지원 물량이 늘어난 만큼 지자체와 협력해 민간과 공공의 수소 상용차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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