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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이익 7029억원.. 10년 만에 최대 실적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1 13:22

수정 2023.01.31 13:22

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이익 7029억원.. 10년 만에 최대 실적

삼성엔지니어링이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연간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7029억원으로 전년보다 3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 증가했다. 순이익은 5953억원으로 69.6% 늘었다.

4·4분기 영업이익은 21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9396억원과 1798억원이었다.


4·4분기 신규 수주는 3조7679억원이며, 작년 연간으로는 약 10조2000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수주잔고는 약 17조9000억원이다.

지난해 주요 수주로는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말레이시아 가스 플랜트, 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있었으며 신시장 개척과 시장 재진입 등 해외시장 다변화와 기본설계(FEED) to 설계·조달·공사(EPC) 연계수주, 다국적석유기업(IOC) 고객 확보 등이 있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멕시코, 말레이시아와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전략 성과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수주 12조원,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7650억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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