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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서초구청 압수수색…"병역 면탈 증거 확보 위해"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1 20:09

수정 2023.01.31 20:10

허위 뇌전증 가장해 대규모 병역 면탈
한편, 30대 배우도 입건돼 수사 받아
서울남부지검 /사진=김해솔 기자
서울남부지검 /사진=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대규모 병역 면탈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했다.

1월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합동수사팀은 전날 오전 병역면탈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초구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브로커를 통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는 방식으로 병역을 피한 면탈자들을 조사 중으로, 프로스포츠 선수, 래퍼 라비 등이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군 폭력 문제를 다룬 드라마 'D.P.' 등에 출연한 배우 송모씨(30)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7월에서 8월 사이 송씨가 병역 브로커 구모씨의 블로그를 통해 병역 면탈 방법을 의뢰했고, 허위 뇌전증 증상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앞서 지난 26일 또 다른 브로커 김모씨(37)와 김씨를 통해 병역을 감면받은 의사, 프로게이머 코치, 골프 선수 등 15명을 재판에 넘겼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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