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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해외 정상들 '압도적으로' 하는 질문 똑같더라"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1 06:10

수정 2023.02.01 14:53

김건희 여사가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해외 순방 시 많은 해외 정상들이 압도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디자이너는 문제 해결자로서 늘 세상의 중심에 있다”며 “최근 해외 순방을 다니다 보니 해외 정상들이 한국 디자인 또는 한국 문화 또는 한국 패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게 여쭤보시고 관심을 가지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한국 디자인은 세계의 중심 속에서,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디자이너분들이 세계 중심에 있는 그런 기대 속에 항상 계신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가 특정 단체 신년 인사회에 단독으로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의 이날 공개 일정은 윤 대통령의 주한외교단 신년 인사회 겸 오찬, 캄보디아 소년 로타와의 환담까지 포함해 3건이다.


김 여사는 작년 말부터 다양한 연말·신년 행사에 윤 대통령과 동행하면서 공개 행보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 들어서는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두 차례 여당 여성 의원들과 관저 오찬 등 단독 일정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14~21일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기간에도 단독 일정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 여사가 우리 사회의 약자, 대통령이 함께하지 못하는 행사와 격려의 자리에 참석하고 있다”며 “전문가로서, 기획자로서 그동안 여정이 있었기 때문에 공감대를 더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자연스럽게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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