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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강 신화 주역 이을용 감독, 강원도에 500만원 기부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1 14:44

수정 2023.02.01 14:44

태백 출신 이 감독,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강원 태백 출신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이 1일 강원도 본청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강원도)
강원 태백 출신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이 1일 강원도 본청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강원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태백 출신으로 2002년 대한민국 축구 4강 주역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이 1일 강원도 본청에 5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소멸로 어려운 강원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답례품도 어린시절 축구의 꿈을 키운 강릉과 현재 축구 꿈나무를 키우고 있는 용인시축구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강원도 태백시 출신으로 황지중앙초등학교 재학 시절 축구에 입문, 강릉의 축구 명문 강릉중, 강릉상고를 졸업한 뒤 철도청 축구단에 입단했으며 상무 제대 후 부천SK에 입단하면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2003년 EAFF 일본 동아시안컵, 2006년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와 튀르키에의 트라브존스포르, 안양 LG 치타스, FC 서울을 거쳐 강원FC에서 주장을 역임 후 은퇴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 출신 스포츠 스타의 1호 최고액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앞으로 출범할 강원특별자치도 성공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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