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새로운 지방대학 시대 선도모델 이끌어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2 08:49

수정 2023.02.02 08:49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경북서 첫 현장소통
교육대전환 3대 프로젝트 발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2일 경북도청에서 '미래교육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가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2일 경북도청에서 '미래교육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가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새로운 '지방대학 시대' 선도모델을 이끈다.

특히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체계구축 업무협약, 대통령 주재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잇따라어 개최하고, 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혁신대학 모델까지 발표하는 등 지방대학 시대 구상을 선도하고 있다.


2일 경북도와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교육부, 지역대학 총장,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미래교육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 위기에 따른 정책과제와 지방주도 인재양성방안 모색을 위해 열리는 간담회는 지난해 출범한 국교위가 지방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현장소통회다.

또 최근 이철우 지사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지방대학 혁신모델에 대한 중앙차원의 높은 관심이 반영돼 마련됐다.

이 지사는 "경북의 과감한 실험들을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면서 "똑똑한 사람은 지방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방에 남는 시대로 경북이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은 '지역대학 위기와 지역대학 활성화 과제'를 주제로, 제2세션은 '경북 주도 인재양성 협력체제 구축'을 주제로 지방대학 위기해법에 대해 논의한다.

1세션 주제발표는 권순태 안동대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현 대구보건대 총장) 등 지역대학 총장이 직접 나서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낸다.

이어 대구경북지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정현태(경일대)총장을 좌장으로 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이동시 안동상공회의소장,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과 규제.혁신으로 지방주도 교육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열띤 토론을 펼친다.

제2세션 마지막 발제자로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 주도 인재양성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주제로 K-교육 대전환 프로젝트(대학혁명, 고졸청년 인프라 구축, 광역비자 도입)를 제안한다.


한편 국교위는 정권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교육정책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의 합의제 행정위원회로 경북을 시작으로 지역별 미래교육 소통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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