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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문서에 특화된 AI언어개발하고 AI챗봇도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2 09:45

수정 2023.02.02 09:45

특허청,'인공지능 기술 활용 특허행정 혁신 로드맵' 발표
"특허문서에 특화된 AI언어개발하고 AI챗봇도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이 인공지능(AI)기술을 특허행정에 활용하기 위해 특허문서에 특화된 AI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우리나라 특허문서만 가능한 AI특허검색 범위를 미국·유럽 특허문서 등으로 확대한다.

또 각종 서류를 대상으로 절차상의 흠결을 점검하는 방식심사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고객상담용 AI챗봇상담 기능도 고도화한다.

특허청은 4대 추진전략과 12대 중점 추진과제로 이뤄진 5개년(2023~2027년) 계획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특허행정 혁신 로드맵'을 수립,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특허를 비롯한 산업재산권 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인력 증원이 어려운데다, 심사관이 검색하는 선행기술 규모도 계속 늘어 심사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상항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허청의 AI활용 로드맵에 따르면 우선 특허행정 전반에 AI기술의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민간 기업과 협력해 특허문서의 이해와 처리에 특화된 AI언어모델을 개발하고, 해외 특허문서의 한국어 번역문도 구축한다. 이는 심사관들이 방대한 특허문서들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 AI기반 기술을 활용, 고품질의 심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외 특허문서의 한국어 번역문을 활용, 한국 특허문서에만 가능한 AI특허검색의 범위를 미국·유럽 특허문서 등까지 확대한다. 현재는 이미지로 구성된 도형상표만 AI상표검색이 가능하지만, 이를 문자상표의 검색으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올해 착수한다.

아울러 심판 및 방식심사 분야에도 AI기술을 도입한다. 서류의 형식적 흠결을 심사하는 방식심사에 AI를 적용하기위해 특허청이 접수하는 각종 서류를 대상으로 자동 점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심판시스템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올해 심판서류의 제출·송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내년에는 AI기반의 심·판결문 검색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특허청은 이와 함께 고객상담·특허데이터 활용에 AI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AI챗봇상담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미지 파일로 된 일부 해외 특허문서나 특허문서상의 각종 실험 데이터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텍스트 형식의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다.


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최근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질문에 답하고 직접 작문도 할 만큼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전반에 선제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심사·심판 및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