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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스마트 조선소 전환 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2 09:28

수정 2023.02.02 09:28

SYARD 참고이미지.삼성중공업 제공
SYARD 참고이미지.삼성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견적부터 제품 인도까지 선박 건조 전 과정(EPC)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하고 본격 적용한다.

SYARD는 기존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방대한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빅데이터화하고, 정보를 시각화해 실시간 제공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탑재한 경영관리 시스템이다.

SYARD 적용을 통해 인력·자재·에너지 등 경영 자원을 효율적 관리하고 리드타임 단축은 물론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제거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동집약적 산업인 조선업을 플랫폼 기반의 고효율 기술집약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2019년부터 생산, 설계, 업무 등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내년 총원가의 10%를 개선하고 2025년까지 축적된 스마트 기술을 선급, 협력사,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중남 삼성중공업 스마트SHI 사무국 팀장은 "SYARD 구축으로 조선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D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조선소 완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