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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식물' 보호해 주는 NFT도 나온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2 10:33

수정 2023.02.02 10:33

두나무,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2차 발행
멸종 위기 식물인 선모시대 관련 NFT 이미지. 두나무 제공
멸종 위기 식물인 선모시대 관련 NFT 이미지. 두나무 제공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멸종 위기 식물을 보호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또 다시 발행한다.

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추진한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관련 대체불가능토큰(NFT)의 2회차 발행을 진행한다.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는 두나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다. 각 NFT마다 식물의 자생지 정보, 멸종 등급 등 정보를 담아 식물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강조했다.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높은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을 디지털 아트로 제작, 업비트 NFT에서 총 3회에 걸쳐 공개한다.
앞서 1차 드롭을 통해 선보인 3종의 NFT 중 ‘부산꼬리풀’ 은 조기 완판 됐고, 나머지 2개 작품도 9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2차 드롭에서는 △제주상사화, △선모시대, △금강봄맞이 총 3개 작품의 NFT가 공개된다. 다가오는 3일 정오까지 업비트NFT에서 고정가 방식으로 판매 진행되며, 발달 장애 예술가 디스에이블드 소속 이다래 작가와 베어베터 소속 박병준 작가, 신진 작가 송영민의 작품이 포함된다.

두나무는 건강한 자연환경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한 NFT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에이전시와 참여 작가들 또한 발행 취지에 공감해 NFT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금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통해 희귀·특산 식물의 자생지를 보존하고 확대하는 등 멸종 위기 식물 보호에 쓰일 방침이다.

마지막 3차 드롭 일정은 다음 달 2일로, △꼬리말발도리, △구상나무, △섬국수나무, △섬시호 등 NFT 작품 4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3회차에 걸친 모든 드롭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NFT를 보유한 회원을 대상으로, 경품 NFT 에어드랍 이벤트부터 국립세종수목원 연간회원권 등 실물 경품 이벤트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멸종 위기 식물 보호와 산림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NFT 2차 발행 홍보 이미지. 두나무 제공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NFT 2차 발행 홍보 이미지. 두나무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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