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장호 시장, 윤 대통령 인재양성 관에 적극 공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2 10:37

수정 2023.02.02 10:37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유치 가속화
LIG넥스원 투자,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건의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재양성 관(觀)에 적극 공감했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구미를 방문해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국가전략산업 분야 기술인재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산업이 직면한 과제들을 대학과 협력을 통해 극복하는 방안과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체계 확립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구미 금오공대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을 비롯 교육·산업·연구계 위원들과 경북지사, 구미시장, 금오공대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시장은 "구미는 조선 초기 기틀을 다진 성리학의 본향이자, 인재배출의 산실이었는데 이런 전통이 있는 구미에서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개최한 것에 대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면서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가 지정되면 살기 좋은 지방을 만드는데 구미시가 앞장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윤 대통령은 구미시와 SK실트론간 1조2360억원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이는 비수도권 투자 기업의 모범사례로 반도체 등 핵심전략기술 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전문인력양성과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의 투자 의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태원 SK 회장은 "SK 그룹이 2020년 이후에 경북도에 투자한 금액이 금액이 1조4000억원이 된다"면서 "앞으로 4년간 5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상모사곡동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추모관에서 헌화했다.

시는 연간 20만명이 방문하고 누적 방문인원 425만에 이르는 박 대통령 추모관을 그 위상에 맞는 숭모관으로 확대·건립해 박 대통령의 고향 도시의 책무와 도리를 다하고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박정희대통령생가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장관, 산업부 장관에게 LIG넥스원의 투자 애로사항과 아시아 육상경기대회의 국가 지원, 구미국가산업단지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