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약 숨겨서 구치소 들어가...촉 발동한 교도관에 들통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2 12:43

수정 2023.02.02 13:40

속옷에 감춰둔 가루는 필로폰으로 확인
울산지검, 필로폰 은닉 등 혐의로 추가기소
마약 숨겨서 구치소 들어가...촉 발동한 교도관에 들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 마약 사범이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속옷에 마약을 숨겨 들어갔다가 눈치 빠른 교도관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지검 형사제5부는 필로폰 반복 투약 혐의로 구속된 A씨를 필로폰 은닉·소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울산구치소에 수감된 A씨는 “자신의 보관품이 잘 있는지” 반복해 문의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한 교도관이 A씨의 보관품에서 사복을 재검사하던 중 의심스러운 가루를 발견, 검찰에 신고했다.


이에 울산지검은 울산구치소로부터 해당 가루를 인계 받아 감정을 실시하고, A를 상대로 소지 경위 등을 추궁한 끝에 속옷에 필로폰을 숨겨 두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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