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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은행도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3.02.03 10:34

수정 2023.02.03 10:34

"취약계층 고통분담 동참"…5대 시중은행 모두 면제 적용 하나,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 금리 0.4%p 추가 인하
하나·우리은행도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종합)
"취약계층 고통분담 동참"…5대 시중은행 모두 면제 적용
하나,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 금리 0.4%p 추가 인하

하나·우리은행, 공동 점포 하나·우리은행, 은행권 첫 공동 점포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한 건물에서 운영 준비중인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공동 점포 모습. 이달말 은행권에서 처음 두 시중은행이 한 점포를 공유하는 형태의 공동 점포가 문을 열 예정이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50평 규모의 영업 공간을 확보하고, 각 은행이 절반의 공간을 사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 점포 개설 배경에 대해 "비대면 금융 확산 등에 따라 대면 은행 지점이 줄어 불편을 겪는 계층
하나·우리은행, 공동 점포 하나·우리은행, 은행권 첫 공동 점포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한 건물에서 운영 준비중인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공동 점포 모습. 이달말 은행권에서 처음 두 시중은행이 한 점포를 공유하는 형태의 공동 점포가 문을 열 예정이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50평 규모의 영업 공간을 확보하고, 각 은행이 절반의 공간을 사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 점포 개설 배경에 대해 "비대면 금융 확산 등에 따라 대면 은행 지점이 줄어 불편을 겪는 계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4.22 xanadu@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민선희 기자 = 신한은행에서 시작된 모바일·인터넷뱅킹 수수료 면제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으로 확대됐다.

우리은행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오는 8일부터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 우리WON뱅킹을 비롯한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타행 이체 수수료 및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자 수수료 면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연합뉴스TV 제공]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연합뉴스TV 제공]

하나은행도 이날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하나원큐' 앱 이용 시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왔으나, 이번에 인터넷뱅킹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수수료 면제는 전산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도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수수료를 면제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 금리도 추가로 0.4%포인트(p) 내렸다.

이 은행은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하했는데, 0.4%포인트를 추가 인하해 최대 1%포인트 내리기로 한 것이다.


하나은행 본점 [촬영 안철수]
하나은행 본점 [촬영 안철수]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어려운 시기, 가계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 상품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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