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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베테랑 금융인' 임종룡 우리금융 차기 회장 내정자

뉴스1

입력 2023.02.03 18:56

수정 2023.02.03 18:56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2017.9.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2017.9.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명실공히 '베테랑 금융인'으로 꼽힌다.

정통 관료 출신에 금융위원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며 경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완전민영화에 성공한 우리금융의 내부 개혁과 미래먹거리 발굴 과제에서 임 후보가 보일 성과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린 이유다.

임 후보는 1959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3학년 때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외환위기 직후 금융기업 구조개혁반장으로 일하며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에 '최연소' 은행제도과장에 선임됐고,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한일은행의 통합작업 실무를 지휘했다.

이후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으며 '해결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부터 2년간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을 지냈다.
2013년 3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 모교인 연세대에서 석좌교수를 지내다 같은 해 6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출됐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재임 중 NH투자증권(당시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주도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1959년 전남 보성 출생 △영동고 졸업 △24회 행정고시 합격 △연세대 경제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주영국대사관 재경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국무총리실장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장 △법무법인 율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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