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신세계백화점이 100억원 상당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6일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전 직급 4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상반기, 하반기 총 두 번의 상여금을 준다. 이번은 별개의 성과 보상안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최대 매출을 올렸기 때문이다.
손 사장은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 10조 달성, 사상 최대 이익, 강남점 2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 예상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초과한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특별 격려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직원수(지난해 6월 기준)는 약 2600명. 이를 환산하면 약 100억원 상당의 성과금을 지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2021년 1분기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있다"며 "2023년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함께 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상여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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