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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정책 관련 협의…국제사회 단호한 메시지 발신 필요 공감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6 16:30

수정 2023.02.06 16:30

한미 북한정책 관련 협의 개최. 외교부 제공
한미 북한정책 관련 협의 개최. 외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6일 오후 방한 중인 정 박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와 협의를 갖고 △최근 북한 동향 △2023년 북한 정세 전망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북한의 △당 중앙위원회 제8차 제6차 전원회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 결과 및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특히 전 단장은 북한이 핵·미사일 외에도 지난해 말 무인기 영공침범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재래식 도발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북한의 복합적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 및 경제난, 코로나19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전 단장은 최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22 민주주의 지수'에서 북한이 167개국 중 165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열악한 북한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으며, 양측은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한미간 긴밀히 공조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 전 단장은 최근 미국 정부의 북한인권특사 지명도 환영했다.


양측은 2023년도 북한의 경우 △이번주 건군절 75주년 △전승절 70주년 △정권수립일 75주년 등 주요 정치일정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러한 동향에 예의주시하면서 한미간 북한 문제 관련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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