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탑로터리, 태화로터리,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전환 추진
신복로터리 올해 7월 착공 10월 완료예정.. 시민 여론 반영
완료 후 무거동, 삼호동 등 로터리 주변 상권 회복 기대
공업탑은 이전 설치, 일명 '유신탑'은 철거에 무게
신복로터리 올해 7월 착공 10월 완료예정.. 시민 여론 반영
완료 후 무거동, 삼호동 등 로터리 주변 상권 회복 기대
공업탑은 이전 설치, 일명 '유신탑'은 철거에 무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극심한 차량정체로 한 때 악명이 높았던 울산의 3대 로터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울산시가 신복로터리를 시작으로 ‘공업탑로터리’, ‘태화로터리’의 평면교차로화를 추진키로 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평면교차로 전환 사업은 신복로터리를 시작으로 공업탑로터리, 태화로터리 순으로 추진된다.
울산시 내부에서 기본 계획을 이미 마련한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전환은 이달 중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7월 쯤 착공해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신복로터리 교통량이 감소한 현재 시점을 사업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의 관문격인 신복로터리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처음 울산을 방문하는 경우 복잡한 로터리 구조로 인해 한 번에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고 오히려 교통사고를 겪는 경우가 많아 개선이 요구돼 왔다.
울산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73년 현대건설이 신복로터리 한복판에 세운 일명 '유신탑'은 이전 설치 보다 철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복로터리의 평면교차로화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공업탑로터리도 추진에 들어간다. 공업탑로터리도 신복로터리처럼 교통량이 감소한 반면 교통사고는 꾸준한 실정이다.
공업탑로터리 평면교차로 전환은 울산 발전의 상징인 공업탑의 이전 설치와 향후 도입 예정인 ‘트램’의 노선 등을 고려해 추진될 예정이다.
태화로터리는 여전히 많은 교통량으로 인해 맨 마지막에 전환이 이뤄진다.
한편 평면교차로화가 완료되면 이들 로터리 부근의 상권에도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터리 부근은 많은 교통량에 불구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지난 수 십 년간 제대로 된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다.
공업탑로터리는 횡단보도를 따라 도보로 로터리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19분이나 소요된다. 한 때 울산 중심 상권을 이뤘던 공업탑로터리 부근이 쇠퇴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신복로터리도 한 바퀴 도는 데 27분이나 걸려 상권 형성 자체가 어려울 정도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업탑로터리와 신복로터리, 태화로터리는 울산의 역사와 함께 변화해 온 교통의 요지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여론을 수렴하는 데도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