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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티씨,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고체연료전지 전해질 물질 개발 성공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8 14:22

수정 2023.02.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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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티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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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엘티씨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해질 물질의 개발을 완료하고 일부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티씨는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고투명 유기절연막 및 'YSZ 소재'를 이용한 SOFC 전해질 물질의 개발을 완료했다.

엘티씨 관계자는 "전해질 물질 개발은 정부 과제를 받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일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료전지의 한 종류인 SOFC는 수소 포함 연료와 공기를 이용해 고체전해질, 연료극 등에서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 효율이 높지만 생산원가는 상대적으로 낮아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로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SOFC는 특히 기존 연료전지와 비교해 전력변환 효율이 높다.
최고 1000℃의 고온에서도 작동하는 특성이 있으며 수소뿐 아니라 천연가스, 부탄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별도의 개질 없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엘티씨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공정용 전자재료 중 하나인 PR 박리액(Stripper)의 개발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세계 최초로 물을 첨가해 알루미늄과 구리 배선의 통합형 수계 박리액을 개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독성 화학물질을 포함한 박리액과 대비해 환경 안정성을 지키는 데 유효하다고 평가받았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엘티씨는 정부가 소재부품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고 밝힌 데 따른 기술력이 부각된다"며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박리액에서도 업계 판도를 바꾼 결과물을 도출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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