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회 연속 가능한 '일루마 원' 출시
오는 16일 부터 전국 동시에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오는 16일 부터 전국 동시에 선보여
“한국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시장에 속도를 낸다.
8일 필립모리스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공식 출시했다. 신제품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필립모리스의 신제품은 지난해 11월 아이코스 일루마 2종을 출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실리콘 슬리브 등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다른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와 ‘iF 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을 평균 약 95% 줄인 제품으로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무엇보다 청소가 필요 없는 편리함이 고객들의 호평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원 출시를 통해 권련형 전자담배 기기 사장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필립모리스는 2017년 일본과 유럽에 출시했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3′, 전용 스틱 ‘히츠’를 국내에 선보이며 시장을 열었지만 현재는 KT&G에 밀려 2위다.
특히 이번 제품을 통해 비연소 제품 출시에 힘을 줄 예정이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체 담배 제품 출하량 중 테리아, 히츠와 같은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30%를 넘어섰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비연소 대체 제품을 100개국에 출시하는 것을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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