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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75억 규모 제 3자 배정 유증..“경영정상화 속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9 08:46

수정 2023.02.09 08:46

'시티랩스' 유상증자 참여로 최대 주주 변경 예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기존 대주주 이슈 해소
드래곤플라이, 75억 규모 제 3자 배정 유증..“경영정상화 속도”

[파이낸셜뉴스] 게임 개발업체 드래곤플라이가 75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에 성공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9일 드래곤플라이는 운영자금 약 7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1006만 7114주를 제 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745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3월 2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10일이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대주주 리스크에 대한 부분 해소가 됐다” 며 “게임 사업을 진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양사의 만남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비즈니스적으로도 긍정적 가치와 다양한 시너지를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제3자배정 대상은 시티랩스로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60억원과 운영자금 15억원을 조달해 드래곤플라이의 지분 14.87%를 보유하게 되며, 새롭게 변경된 최대 주주와 함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FPS게임인 '스페셜포스'의 게임 개발사로 상반기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 DTx(가칭)'의 탐색 임상 진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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