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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지주사 주도로 부패방지·윤리경영 박차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9 13:44

수정 2023.02.09 13:44

[파이낸셜뉴스] 콜마그룹이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주도 아래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 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전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콜마홀딩스를 시작으로 같은 달 4개 관계사가 연이어 통합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9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등 4개사가 지난해 11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ISO 37001 및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기업이 부패 및 뇌물 방지, 모든 법률과 규정 및 행동강령에 따라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 인증 표준이다. 내부 준법 통제 시스템이 구축된 기업에게만 인증서를 부여하고 있으며 최초 인증을 취득한 후 시스템 유지 관리에 대한 사후 심사도 매년 진행된다.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는 지난해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하고 컴플라이언스 문화 확산을 위해 통합인증을 본격 추진했다.
이를 위해 '부패방지 및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운영에 대한 방침을 제정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CP 교육을 진행해왔다.

HK이노엔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총 60명의 규범준수 책임자 및 담당자, 내부심사원을 보유하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협력업체 대상 실사 프로그램도 자체 개발해 협력 업체에게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방침을 전달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도 국내 건기식 기업 최초로 ISO37001, ISO37301 통합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향후 사후관리를 위한 법규제 및 표준동향을 분석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주요 관계사들의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인증으로 콜마 전 관계사가 법률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윤리 경영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이 준법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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