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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KT, 지난해 매출 25조원 돌파…영업익 1.7조원 육박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9 14:28

수정 2023.02.09 14:28

매출·영업익, 모두 전년比 상승 1998년 상장 후 첫 매출 25조원 텔코·디지코 동반 성장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종로구 KT 빌딩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0.07.05.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종로구 KT 빌딩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0.07.05.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T가 지난해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매출 25조원을 달성했다. 통신을 비롯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사업이 모두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KT는 지난해 매출 25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6901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3%, 1.1% 성장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4·4분기 기준 매출은 6조5830억원, 영업이익이 151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 59% 감소했다.

KT는 지난해 유·무선 통신기업(텔코·TELCO) 기반 서비스를 비롯해 콘텐츠·금융·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디지코 사업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분야별로 보면 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에선 △B2B 사업 누적 수주액 13.2% 증가 △AICC사업 매출 전년 대비 88.9% 증가 등을 이뤘다.

B2B 고객 대상 사업(텔코 B2B) 중 기업 인터넷 사업은 국내외 대형 콘텐츠제공사업자(CP) 트래픽 증가를 통해 전년 대비 7.7 상승한 매출을 일궜다.

B2C 분야에선 IPTV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6.5% 성장했고, 유·무선 사업은 5세대이동통신(5G)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KT 5G 가입자는 845만명이다. 이외 홈 유선전화는 가정용 가입자 감소로 매출 전년 대비 4.4% 감소, 초고속인터넷은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전년 대비 25.4% 성장했다.

이외 △올 상반기 초거대 AI '믿음'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AI 사업'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 리더십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 △BC카드·케이뱅크 중심의 '금융 사업'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KT는 올해 디지코 전략 외연 확장과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금융 디지털전환(DX)를 위한 신한은행과 파트너십 △콘텐츠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과의 제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에도 협력사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지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지난 2020년 디지코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고객 니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디지코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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