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농협중앙회·농협은행 본점 전남 이전, 정부·국회 나서라"

뉴스1

입력 2023.02.09 17:11

수정 2023.02.09 17:11

(사)전라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는 9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점의 전남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2.9/뉴스1
(사)전라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는 9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점의 전남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2.9/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사)전라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는 9일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사의 전남 이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사, 전남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사)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쌀전업농연합회 등 대표 농업인 15개 단체 임원진 30여명이 참석했다.

현행법상 농협중앙회는 서울특별시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정관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 등에 따라 지사무소를 두도록 돼 있다.

연합회는 법을 개정해 주된 사무소를 전남에 두자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농촌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고, 관련 인프라를 갖춘 곳에서 현장과 소통하며 농업정책을 추진해야 하는데 농민을 위한 기관이 서울에 있는 것이 타당한 말이냐"며 "국제적인 농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농업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사를 하루빨리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밀집해 있다"며 "시너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사를 전남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의 전남 이전을 위해 국회는 관련 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며 "정부는 두 기관을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책에 포함해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남도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공공기관 전남 이전 국회 대토론회를 열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공공기관의 전남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