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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챗GPT 지켜보고만 있진 않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9 17:33

수정 2023.02.09 17:33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에 "경기GPT 구상 시작하겠다"
김동연 "챗GPT 지켜보고만 있진 않겠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챗GPT', 지켜보고만 있진 않겠다"며 "이참에 본격적으로 '경기GPT' 구상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챗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광범위하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되어 주어진 질문에 문장으로 생성된 답을 제시하는 대화하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챗GPT를 사용한 다양한 사례가 매일 보도되고 있다. 심지어 콜롬비아에서는 현직판사가 판결문 초안을 ‘챗GPT’로 작성해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며 "저도 한번 사용해봤다.

기술 발전 속도는 참으로 놀랍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편리함이 커지고 기업이 성장하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한편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경제적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이참에 본격적으로 '경기GPT' 구상을 시작하려 한다"며 "이미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도정'을 공약한 바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책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그에 따른 일자리 문제 등 사회 문제를 보완하는 정책도 함께 준비하겠다"며 "상상의 지평을 넓혀 혁신을 기회로 삼으면서도 인간의 가치를 지키고 키워나갈 수 있는 정책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챗GPT 지켜보고만 있진 않겠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