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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만삭 화보 공개했던 인도 성전환 부부..아이 출산했다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0 05:55

수정 2023.02.10 15:04

자하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자하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남편의 만삭 화보로 관심을 받은 인도의 성전환 부부가 이번에는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8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케릴라주에 사는 지야 파발(21·트랜스젠더 여성)과 자하드(23·트랜스젠더 남성)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소식을 밝혔다.

이날 파발은 "기다린 끝에 오전 9시 37분 2.92kg 아이가 다른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태어났다"라고 밝혔다.

아이는 예정일보다 한 달 일찍 태어났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아이의 생물학적 부모가 된 트랜스젠더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호르몬 치료 등을 받던 중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이후 아기를 갖기로 결심한 이들은 의사에 조언에 따라 호르몬 요법을 중단했고 결국 아이를 가졌다.

두 사람은 이달 초 자하드의 만삭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를 출산한 자하드는 파발이 육아를 담당할 계획이라며 자신은 2달 후 다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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