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차그룹, 튀르키예·시리아에 200만불 성금...현지법인, 韓기업 중 1호 지원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0 10:35

수정 2023.02.10 10:35

대한적십자사 통해 구호 성금 전달
튀르키예 180만 달러, 시리아 20만 달러
현대차 현지 법인, 한국 기업 중 가장 먼저 지원
9일 오후(현지시간) 지진 피해 이재민들로 붐비는 튀르키예 아다나 공항에서 한 아이가 어머니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 뉴시스
9일 오후(현지시간) 지진 피해 이재민들로 붐비는 튀르키예 아다나 공항에서 한 아이가 어머니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 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180만 달러)와 시리아(20만 달러)에 지진 피해 성금을 전달한다. 또 그룹 차원의 지원에 앞서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은 지진 발생 직후, 한국 기업 중 가장 먼저, 인명 구조 장비, 식료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50만 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했다.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비용 할인(50%)도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뉴스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뉴스1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각종 대규모 재난재해 사고에 대응한 기업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을 사실상 매뉴얼화해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 허리케인 피해,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지진해일(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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