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HL그룹, 강진 피해 튀르키예에 30만 달러 지원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0 12:27

수정 2023.02.10 12:27

현지 합작법인과 유럽법인 운영
정몽원 회장 "안타까운 마음...지원 아끼지 않겠다"
HL그룹 CI. HL그룹 제공
HL그룹 CI. HL그룹 제공
9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 시내의 지진 현장 인근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숙소에서 이재민들이 추위에 불을 쐬고 있다. 뉴시스
9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 시내의 지진 현장 인근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숙소에서 이재민들이 추위에 불을 쐬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HL그룹(옛 한라그룹)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구호금 3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HL만도와 HL홀딩스에서 각각 20만 달러와 10만 달러를 지원하며, 총 30만 달러 중 60만 리라(약 4000만원)는 현지 법인인 튀르키예 마이산만도에서 현지 구호 단체에 기탁한다. HL그룹은 "26년 간 연인을 맺고 있는 튀르키예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L그룹은 1997년 튀르키예 추쿠로바 그룹과 합작한 마이산만도와 HL홀딩스 유럽법인 등 두 곳의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현지에선 자동차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이번 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현지 사업장 두 곳은 물론 그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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