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10일 3·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마무리한 국민의힘이 오는 13일부터 본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 일정을 진행한다. 합동연설회는 7회, 방송토론회는 5회로 총 12회 개최된다. 이번 전대에 도전장을 낸 총 16명의 후보자들은 연설회, 토론회 등을 통한 '당심잡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주자들은 당대표 4인(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최고위원 8인(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청년 최고위원 4인(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으로, 약 한 달간 전국을 도는 등 '본선 레이스'에 임하게 된다.
7회 시행되는 합동연설회는 13일 제주(오후 2시,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시작되며 △14일 부산·울산·경남(오후 3시·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16일 광주·전북·전남(오후 2시·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오후 2시·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치러진다.
연설회가 없는 날에는 방송토론회가 잡혀있다. 당대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4회 등 총 5회 진행된다. 당대표 후보자들의 방송토론회는 오는 15일 TV조선(오후 5시20분)을 시작으로 △20일 MBN(오후 5시25분) △22일 KBS(오후 10시50분) △3월3일 채널A(오후 5시20분)에서 개최된다. 이외 최고위원 및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방송토론회(1회)는 당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오후 2시·서울 강서구 ASSA홀)를 통해 방영된다.
이날(10일) 각 후보자들의 대리인은 오후 3시께 한자리에 모여 합동연설회 및 방송토론회에 대한 발언 순서 등을 추첨을 통해 모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전대는 3월8일 서울 송파구 소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며, 총 83만9569명의 선거인단(대의원·책임당원·일반당원)을 대상으로 후보자들에 대해 △모바일 투표(3월4~5일·오전 9시~오후 5시) △ARS 투표(3월6~7일 오전 9시~오후 6시·모바일 투표 미참여자)를 진행한 결과가 발표된다.
유흥수 당 선관위원장이 최다 득표자인 당대표 1명,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각각 발표하는데, 당대표의 경우, 최다 득표자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과반)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는 3월10일 모바일 투표(오전 9시~오후 5시), 11일 ARS 투표(오전 9시~오후 6시,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 절차를 밟아 12일 발표된다. 당은 결선투표에 있어 자유토론 형식의 일대일 토론(3월9일)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당규에 따르면 청년 최고위원을 제외한 최고위원 4명 중 1명은 '여성 몫'으로, 1~4위 득표자 중 여성이 없다면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최다 득표자'가 최고위원 당선자로 이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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