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대표 축제 10개 선정해 전국적인 축제로 키운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1 09:48

수정 2023.02.12 09:35

예산·컨설팅·홍보 등 다각적 지원
전남도가 주민 참여 및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시·군 축제 10개를 선정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관광객이 믿고 즐겨 찾는 축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사진은 10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곡성 세계장미축제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주민 참여 및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시·군 축제 10개를 선정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관광객이 믿고 즐겨 찾는 축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사진은 10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곡성 세계장미축제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주민 참여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시·군 축제 10개를 선정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관광객이 믿고 즐겨 찾는 축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축제당 2000만 원의 예산 지원과 함께 전문가 축제 컨설팅, 축제현장 평가단 운영, 다양한 홍보 지원 등 다각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9일 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위원들의 발표평가 점수와 2022년 축제 현장평가 결과를 종합해 2023년 대표 축제 10개를 선정했다.

대표 축제 10개는 △목포 항구축제 △여수 거북선축제 △광양 매화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해남 미남축제 △무안 연꽃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 △장성 황룡강가을꽃잔치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다.


목포 항구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공간, 퍼레이드, 공연 등 주민 주도형 축제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관광객에게 드레스와 연미복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스포츠댄스 선수의 지도로 왈츠 공연을 펼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함평 대한민국국향대전은 축제 입장료의 일부를 축제 쿠폰으로 발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호평을 받는 등 10대 축제 모두 주민 참여도와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2월 강진 청자축제에 이어 3월 한반도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광양 매화축제 등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한 축제가 정상 개최되면서 전남지역 관광에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남지역 축제들이 연중 정상 개최될 예정"이라며 "선정된 10개 대표 축제뿐만 아니라 시기별·테마별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니 올 한 해 전남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넉넉한 자연에서 쉬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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