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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업 일자리를 한눈에…'도농인력중개플랫폼' 개시

뉴시스

입력 2023.02.12 11:01

수정 2023.02.12 11:01

기사내용 요약
구인 농가와 구직자 연결…양방향 플랫폼
관심 분야 선택 후 실시간 공고 수신 가능
전자근로계약 체결 시스템도 적용할 방침

[세종=뉴시스] 도농인력중개플랫폼 누리집.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3.0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도농인력중개플랫폼 누리집.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3.0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전국의 농업 분야 일자리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부의 플랫폼 서비스가 개시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농업 분야 일자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 서비스를 개시한다.

기존의 인력 중개시스템은 단순 구인광고로 구성돼있어 보다 정밀한 인력 수요 파악과 구인·구직 연계에 한계가 있었다.

농식품부는 이런 점을 보완해 구인농가와 구직자를 연결하고, 양방향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구직자는 PC나 모바일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검색하면 쉽게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구직자가 관심 있는 지역, 농작업의 종류, 경력 등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해당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등록되는 구인공고를 휴대전화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회원 가입 시 관심지역을 선택하거나 마이페이지에서 관심분야(관심지역, 관심작물, 희망급여)를 상세 설정할 수 있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도 플랫폼에 접속해 근로 지역, 농작업 종류, 임금수준, 근로조건 등 구인정보를 등록하거나, 해당 지역의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또 구인농가나 농촌인력중개센터가 구직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제안할 수도 있다.


이외에 농작업지 인근 숙박, 교통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 관련 누리집인 농사로, 농업교육포털과 연계해 작업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도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고용노동부의 농가일모아 시스템과 연계해 전자근로계약 체결 시스템을 플랫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최근 농촌 인구감소·고령화로 농업 고용인력의 외국인력 의존도가 높아지고, 매년 농번기 등에 인력난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이 농업 분야 인력 부족 문제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