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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돕자"...한화·한진그룹, 성금 기탁 이어져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3 09:15

수정 2023.02.13 09:1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들이 튀르키예·시리아에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화그룹과 한진그룹은 각각 대한적십자사에 70만 달러, 50만 달러를 기탁했다. 이들이 지원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에 전달되어 구호활동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제공
한진그룹 관계자도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21년 콜롬비아 허리케인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성금 등을 지원했으며 국내에서도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 2022년 수해,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한진그룹은 최근 자회사 대한항공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일본 동북지방 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지진 및 미얀마 홍수, 2016년 구마모토현 지진, 2016년 피지 사이클론, 2017년 페루 홍수, 2018년 라오스 댐사고 등에 물품 무상 수송·성금 지원 등을 펼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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