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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업기업 쉐어트리츠·메드파크, 기업가치 ‘천억’ 돌파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3 14:49

수정 2023.02.13 14:49

[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분석한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참여 기업 성과 분석 결과 부산에서는 ㈜쉐어트리츠와 ㈜메드파크 두 회사가 각각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40개사 모집에 334개사가 신청해 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스타트업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고 그동안 총 200개사를 선정해 K-스타트업의 롤모델로 인정받아 왔다.

부산지역에서 아기유니콘 선정 이후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으로 상승한 기업으로 평가된 쉐어트리츠와 매드파크는 지난 2021년 선정돼 중기부의 기장개척자금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쉐어트리츠는 동남아 지역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쿠폰·상품권 선물하기 플랫폼 업체다.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점차 확대해 2021년부터 가시적인 매출 발생이 되는 등 성과를 나타내 현재 기업가치가 약 7.8배 성장했다.

메드파크는 생체재료 전문 제조기업으로 치골 이식재와 콜라겐을 응용한 치과기자재 제품 관련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을 포함한 해외 50여개국 수출을 통해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기유니콘 선정 이후 지금까지 기업가치가 약 1.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호 부산중기청장은 “부산지역에서도 더욱 많은 아기유니콘들이 나올 수 있도록 창업·투자 인프라를 확대하고 나아가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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