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에너지 위기가구에 고효율 주택 선물…‘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3 18:45

수정 2023.02.13 18:45

나눔의 가치 실현하는 포스코건설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장애인·노인 응급상황 대비 ‘스마트홈’
지자체·대학교·NGO와 도시재생 사업도
아동센터와 자매결연, 10년 넘게 돌봄봉사
포스코건설이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코드림'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코드림'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인 '해피빌더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체계적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그룹사 유일의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 이슈 해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강화

1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코드림'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접목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소방청과 공동으로 '화재예방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한 이래 296가구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왔다. 2021년부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포스코에너지, 포스코A&C, 포스코O&M 등 그룹사와 이건창호, 경동나비엔 등 협력사가 공동으로 고효율 난방시스템과 단열 창호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완화하는 '에코드림'주거환경 개선으로 개편했다.

올해에는 서울유니버셜디자인센터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등 주거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홈을 적용해 응급상황 감지 등 디지털 돌봄 기능을 강화해 한층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외국인근로자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케어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선한의료포럼, 라파엘클리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결핵협회 등 의료단체와 함께 내과, 치과, 정형외과 등 진료와 처방약을 제공하고 결핵, 초음파, 골밀도 등 건강검진 역시 지원하고 있다.

건설업 비즈니스 역량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도시혁신스쿨'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도시혁신스쿨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와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의정부 신흥마을, 전주 도토리골, 부산 밭개마을, 창원 신월마을 등 4개 지역에서 경남대, 고려대 등 7개 대학 200여명의 학생 및 교수진을 비롯해 그룹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마을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제작과 벽화그리기부터 언덕 통행로 안전시설 설치, 주민소통 및 휴식공간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교과 개발 및 운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울여대에 도시재생 과목을 정규 교과목으로 신규 개설하고, 대학별 학점교류제를 통해 참여 대학의 확대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건축의 상징인 모듈러 건물을 조성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의 단순 아이디어 발굴 차원이 아닌 특화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코드림'을 진행하고 있다(큰 사진). 포스코건설의 '도시혁신스쿨' 참여 대학생들이 마을주민과 함께 의자를 제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코드림'을 진행하고 있다(큰 사진). 포스코건설의 '도시혁신스쿨' 참여 대학생들이 마을주민과 함께 의자를 제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아동돌봄·청소년교육 지원 확대

포스코건설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기업과 사회의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 사업인 인천지역아동센터 '원앤원'이 대표적이다. 회사 내 30여개 부서와 아동센터 30개소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학습지도, 여가활동, 멘토링 등 직원들의 정기봉사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의 친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꿀벌, 반딧불이, 숲체험 등 다양한 생태환경 체험교육을 지원하고, 생태미술심리교실을 제공하여 정서적 돌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인천지역 19개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성 향상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동아리활동, 가족여행, 직업인 만남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건전한 마인드를 갖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진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미래인재 육성 캠프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청소년의 꿈찾기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으로 2016년부터 중학생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를 방문해 건축, 플랜트, 토목 등 건설분야의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3D 모형 만들기 활동을 통해 건설분야 체험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2만여명의 학생들이 진로교육을 받았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 두드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건설 현장을 탐방해 건축물의 주요 공법과 시공과정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건설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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